낭장결의.



6.11일 직관을 했었는데요.
그날이 김수경선수의 1년 2개월 4일만의 복귀경기였습니다 ㅜㅜ
김수경선수 복귀경기를 직관하다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들뜬 마음에 직찍하긴 했는데 보급기4.7연사와 70미리 준망원으로는 한계가..
3과 2/3이닝, 3피안타 3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문성현이 불질러놓은-.- 상황 이후에
깔끔하게 막아내며 역전하는가 했으나 넥센 물빠따들은 역시..
정말 현대유니콘스와 역사를 함께 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죠 김수경 선수는..
현대최고의 전성기때 개인적인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고,
현대의 몰락과 함께 김수경선수의 부진도..
김수경 선수 특유의 하이키킹동작이 무리가 많이 가는 투구폼이라고 하더라구요,
여러번 수술 얘기도 나왔지만, 그 때마다 수술보다는 노력을 택했던 김수경 ㅜㅜ..
팀내에서 가장 성실하기로도 유명하다네요.
이제 빠른 직구도 130km대로 구속이 많이 떨어졌고, 슬라이더각도 많이 둔해졌지만..
넥센이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 김수경선수의 힘이 필요합니다.ㅜㅜ
김수경선수의 데뷔와 함께 저도 야구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아버지 손잡고 갔던 인천구장에서 우연히 김수경 선수를 봤습니다.
(생각해 보니 왜 김수경선수가 경기 시작 직전에 밖에서 돌아다녔는지 모르겠네요-_-;)
야구선수를 그렇게 가까이서 본 것도 처음이고, 투구폼도 멋있었고, 성적도 좋았으니
제 짧은 야구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선수입니다 ㅜ.ㅜ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선수구요 ㅜ.ㅜ
이렇게 적고보니 좀 얼빠같네요. 여튼 김수경 화이팅입니다 ㅜㅜ
진짜 넥센팬치고 김수경 선수 까는 사람 신기할정도로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