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장결의.

Never, ever give up

나/단상2012. 5. 13. 23:23


ㅜㅜ... 울뻔햇네 레알...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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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나/단상2011. 6. 23. 19:35

공익차원에서 끌려간 현충원.
다 큰 어른들 데려다가 견학시키면 행여나 안보의식이 고취되겠수다...
그럼에도 엄청난 사건이 있었는데.

현충탑 지하 위패보관소에서 위패보관소에 관한 설명을 듣는데, 위패 앞에서 위패를 그저 바라보는 한 할아버지가 계셨다.
그냥 아무말 없이, 한참을 보고 계셨다. 가끔씩 눈물을 훔치실 뿐.
그 감정이 너무 강렬해서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감히 담지 못했다.
그 순간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친구이건, 형제이건, 피를 나눈 전우이건, 몇 십년 간 이어져 왔을 그 인연을 방해하는 것이 너무도 큰 무례라고 생각했다.
그 사진은 아마 내 짧은 사진 경력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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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나/단상2011. 5. 15. 16:58


출처 디스이즈게임 - 원사운드 님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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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단상2011. 5. 5. 22:20


묘함미다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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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갔습니다. 임은 갔습니다. 김시진 - 정민태 투수공장의 첫번째 작품. 넥센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고고원준이 갔습니다. 지난 20일 롯데와 이정훈 + 박정준 <-> 고원준 트레이드가 전격 성사되어 고원준은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었고, 넥센에서는 "손승락 선발전환으로 공백이 생긴 불펜을 메꾸기 위한 트레이드였다." 라고 했지만 손승락을 선발전환 시킬정도인 팀이 선발 최고 기대주를 내어주었다는 것은 어불성설. 사실 혀빠질 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작년~올해초 쯤에야 다시 야구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저로서는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할지도 모릅니다만,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트레이드 입니다. 더군다나 또 롯데, 이미 황재균을 노략질해간 경력이 있는 롯데. 롯데 그딴식으로 해서 어디 다음시즌에 우승하나 간절히 기원하며 지켜보겠나이다.

황재균은 넥센유니폼이 더 잘어울리거늘...

왜 제가 혀빠질을 시작하려고 하자마자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터질까요..ㅜㅡ 장마리+택근븨 트레이드 때에는 사실 야구에 큰 관심이 없었던 지라 임팩트가 크지는 않았습니다만, 황청이 + 고고원준사태는 다소 열받는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얼마전 클락사태도 그렇고.. 어휴.. 야구판이, 넥센이 살기 위해서는 빨리 이장석이 야구판에서 떠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런 "전력보강"이랍시고 승인해준 KBO는 뭐하는 사람들인지도 궁금하군요. 2:1이면 전부 전력보강인건지 원. 꼴데 프런트, KBO, 이장석의 병신삼중주라고 결론내리고 싶네요.

타팀으로 이적된 넥센 선수들.. 이 선수들이 다 넥센에 있었다면?

이번 사태에서 특히 더 열받았던건 롯데 몇몇 팬들의 반응이었습니다. 비넥센팬에, 일부 롯데팬들 까지도 안타까워 마지않던 이러한 비극에 적반하장격으로 설득력없는 소리를 관철하던 롯데팬들의 모습때문에 저절로 롯데에 대한 안티심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롯데팬들에게 책임을 묻고싶은 건 아닙니다. 팬과 프런트를 분리해서 프런트에 비난을 하고 싶은거지. 몇몇 롯팬들의 주장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반박함으로서 이번 트레이드의 문제에 대해서도 짚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로는 "상대가 고원준이라 우리선수들이 너무 평가절하되는 것 같다." 라는 주장들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이를 근거로 '정당한 트레이드'였다는 주장과, '불균형트레이드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선수들을 너무 낮게 보지는 말라'라는 주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즉, 트레이드의 손익문제와 직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트레이드는 손익문제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더머니가 있을거라고 추측할 정도로 트레이드의 균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차치하고 라도, 이제 자리를 잡으려는 신생팀의 유망주와 자기팀의 노장선수+준 2군선수를 트레이드 했다는 데에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서 '상도덕'의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뒤에 따로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 '손익'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수의 가치란 것은 절대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 주관적인 해석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료들의 출처는 KBO홈페이지 입니다.

먼저 이정훈의 성적입니다.

09년도를 빼고는 이렇다 할만한 성적이 눈에띄지 않습니다. '09년도에는 잘던졌다. 포텐 터지면 앞으로도 몇년간은 잘 던져줄 수 있다.', '고원준도 한시즌 반짝이니, 이정훈이랑 다를게 뭐냐' 라는 댓글도 봤는데 13시즌 중에서 한 시즌 잘 던진것과, 2년차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낸 것. 이 둘이 비교가 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이정훈선수는 얼마전에 무릎수술까지 했다던데. 안타깝네요. 오랜기간 마운드를 지켜온 이정훈선수. 구단의 마찰이 이번 트레이드와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팬분들의 애정은 이해합니다만 넥센 및 비롯데팬들이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롯데팬들이 과대평가하는 건 아닐까 하네요.

박정준의 성적입니다.

롯데 1차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지만, 많은 유망주들이 그렇듯 터지지않는 포텐만을 기대하는 그저 그런 성적입니다. 행여나 넥센에서 그 포텐이 터져줄지는 잘 모르겠네요. 마찬가지로 09년 성적은 괜찮지만, 올해에는 출장경기수도 2경기뿐..

고원준의 성적입니다.

성적만 봐서는 고원준도 대단한 성적은 아닙니다. 리그 후반에 뒷심부족으로 많이 무너지기도 했구요. 하지만 프로2년차에 규정이닝을 다 채웠다는 것. 22경기중에 10경기가 QS였다는 것. 고원준 2패가 류현진을 상대로 나왔다는 점. 그리고 많은 야구팬들이 고원준을 주목하게 만든 SK전의 역투. 군대문제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신인으로서는 정말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만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런 선수를 트레이드했다는 점만으로도 비난을 면치 못할텐데 하물며, 고원준에 비해 영 부족해보이는 두 선수로 트레이드를 했으니 넥센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요. 투수공장에서 잘 커왔던 고원준이 투수의 무덤에서는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이재곤, 김수완 같은 선수들을 보면 고원준도 잘 키워주리라 믿어 의심치않고 싶습니다.

 두번째로는 비난의 화살을 넥센으로 돌리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시당초 고원준을 판 이장석이 병신이긴 하지만, 병신옆구리찔러서 단물빼먹는 롯데는 더 나쁜놈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것도 두 번이나 말이죠. 물타기 혹은 외부귀인이라는 느낌입니다. 분명 양쪽 모두에 문제가 있는데 말이죠.

 세번째로는 양 팀 승인하에 이뤄진 트레이드인데 뭐 비난하고 자시고 할 것이 있느냐. 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두번째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데요. 프로의 세계에서 넥센이라고 봐주고, 약팀이라고 봐주고, 신생팀이라고 봐주고, 같은건 없다. 라는 주장인데. 사실 이부분은 당위성의 관한 문제라 어느 한 쪽이 맞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라고 밖에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 논리적인 근거는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당위적인 도의들을 무시한다면 사람과 금수들과 다를 것이 무언가 싶네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들은 합리적인 이성에도 있지만, 몇몇 정언명제들에 기반하는 당위적인 도의들에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도의, '상도덕'들이 결국에는 장기적인 공공의 이익으로 발전하기도 하구요. 이 부분은 딱히 반박한다기 그냥 이런 얘기도 있다 정도로 해둘 수 있겠네요.

이러쿵저러쿵 얘기해봐야 어차피 죽은애 귓불만지기이기는 합니다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갑갑한 혀빠의 가슴을 어찌할 수가 없네요 ㅜ.ㅜ 내년에는 오목교도 자주 가려고 했는데.. 세컨인 스크, 원래의 연고인 인천으로 돌아갈뻔한 가장 큰 위기였지 싶네요 ㅜ.ㅜ 하지만 우리는 전국 0.3%의 혀리건이니까요 ㅜ.ㅜ 개인적으로 고원준이 더 아쉬운 이유는 정말 인간성도 좋아보이더라구요..
숭캡의 17년 야구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일이었다던데.. 고원준 트레이드되고나서 SK전 역투보다도 이게 제일먼저 생각나더라구요.. 롯데가서도 잘해요 고고원준..ㅜㅜㅜ 얼굴도 잘생겼는데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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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가

나/단상2010. 9. 3. 00:45

서있는 자전거는
암수 서로 정다운데
외로운 이내 몸은
누구와 함께 돌아갈꼬...



물론 나는 해당 無 '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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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사진전에 다녀왔다..
순간의 역사, 역사의 순간.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진들. 보도사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에 하나인 퓰리처상은

1943년부터는 음악분야에도 수여하고 있다. 신문왕 조지프 퓰리처가 기증한 50만 달러의 기금으로 제정된 이 상은 높은 권위와 신망을 지닌 채 1917년 이래 매년 5월에 시상되어왔다. 퓰리처의 기부금은 컬럼비아대학교 이사회가 관리하는데, 매년 언론분야의 8개 부문(신문에서 수행한 가장 공로가 큰 공익사업, 가장 훌륭한 지방기사, 마감시간에 쫓기지 않고 쓴 최상의 지방기사, 최상의 전국기사, 가장 뛰어난 국제기사, 가장 뛰어난 논설, 최상의 시사만화, 최상의 뉴스 사진)과 미국문학 분야의 5개 부문(가급적 미국적 주제를 담은 최고의 소설, 최고의 희곡, 최상의 시집, 가장 뛰어난 미국 역사서, 공익활동이나 애국심을 주제로 한 최상의 전기 또는 자서전)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을 지급한다. 언론분야의 퓰리처상 역대 수상자 중에는 종군기자 어니 파일(1944 수상)과 만화가 빌 몰딘(1945, 1959 수상) 등이 있다. 문학 분야에서는 20세기 미국 문단의 중요인물들이 이 상을 받았다.

란다. 사진 뿐 아니라 저널리즘의 여러 부분에 걸쳐 영향력을 끼치는 상으로, 그 중에서 보도사진 부문에서 상을 받는 사진들은 두고두고 이슈가 되곤 한다.

간만에 약하진 열정을 다시 한 번 불사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던 계기 이기도 했다.

<퓰리처상 수상자들의 7가지 전언>

If it makes you laugh, if it makes you cry, if it rips out your heart, that’s a good pictures. - 당신을 웃거나울거나가슴 아프게 한다면 제대로 된 사진입니다. 에드워드 T. 애덤스(69년 퓰리처상 수상)

You try to be a technician and look through the viewfinder, sometimes the viewfinder fills up with tears. -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기자가 되려 하지만때로는 그 카메라렌즈에 눈물이 가득차고 맙니다. 스탠 그로스펠드(85년 퓰리처상 수상
)

You feel bad about having to do that. But the purpose is to go there and get the picture. -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우리의 목적은 사진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리는 것입니다. 호스트 파스 and 미첼 로런트(72년 퓰리처상 수상
)

I don’t really take pictures, I capture and share life. - 
나는 사진을 찍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모습을 잡아냅니다.  H. 화이트(82년 퓰리처상 수상
)

I was mostly reacting… recording history as best I could. - 
본능적으로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해 역사를 기록하고 있었다. 마이클 매커(90년 퓰리처상 수상


Someday I became obsessed, but I would rather call it a mission. - 
사진기자란 목숨을 걸고 오지로 떠나는 선교사와 같다. 캐롤 구지(86, 95, 2000년 퓰리처상 수상
)

It is not a photography contest it is a Pulitzer, it is about telling the biggest stories of the year. - 
이것은 사진 콘테스트가 아닙니다그 해 최고의 뉴스에 관한 이야기이게 바로 퓰리처상이죠. 윌리엄 스나이더(93년 퓰리처상 수상
)
 
이런 글귀들이 전시장 군데군데에 새겨 져 있었다. 다만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라.. 사진으로 담지 못한게 아쉬울뿐. 나에게는 하나하나 참 마음 깊이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글귀였지만, 정민이가 문득 세번째 말을 놓고서 의문을 제기했었다. 꼭 사진을 찍어야, 로 시작해서 왜 찍는지 까지.. 그에 대한 대답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딱 부러질만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었다. 

사람이 떨어지는 사진을 왜 찍는가?

퓰리처상은 보도사진에 관한 상이다. 그러므로, 내가 찍어대는 사진들과는 필시 그 목적이 다를 것이다. 그렇다면 보도사진의 목적을 놓고서 그 이유를 되짚어 봐야 할 것인데, 과연 보도사진의 목적은 무엇일까. 사진작가(기자)의 개인적인 수혜는 떠나서 생각하더라도 그 이유를 짐작하는 것이 나에겐 쉽지 않다. 단지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그렇다면 누구를 위해? 왜?


퓰리처상 역사상 아마 가장 논란이 되었을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94년에 이 사진은 퓰리처상을 수상하지만, 이 사진을 찍은 기자는 엄청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굶어 죽어가는 아이를 두고 어떻게 사진부터 찍을 생각을 했느냐 등 끊임없이 비난에 시달렸고, 결국 이 기자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다. 당시 특파원들은 질병감염의 우려때문에 원주민에게 접근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고, 사진을 찍은 뒤 즉시 독수리를 내쫓고 아이를 구호소로 데려갔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변명이 될만한 사실을 빼놓고 생각하더라도, 한장의 사진, 한줄의 기사를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특정 공동체에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는 것. 그것이 저널리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이 기자가 최선을 다해서 저 아이를 살린다면 저 아이를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한장의 사진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아프리카의 기아문제로 돌릴 수 있다면 과연 어느 한쪽이 잘못되었다 라고 할 수 있는가. 사진 한장에 필요한 그 몇초간의 시간이 그렇게 무거운 죄가 되어야 하는가. 라고 생각했지만 이러한 생각이 모든 사진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이 생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사진들이 너무 많다. 그럼 더 포괄적인 이유는 없는 걸까.


누군가는 역사의 흐릅속에서 주류에만 몰두해 놓칠 수 있는 순간들을 이런 것들로 기록하여 사람들이 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 라고 얘기 했는데 그 얘기에도 많이 공감이 간다. 그런 점에서 보면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과도 같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다른면에서는 보도사진인만큼, 말 그대로 뉴스와 같이.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져 줌으로써 그에 대한 작은 울림을 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이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위에 나왔던 전언 중 
"If it makes you laugh, if it makes you cry, if it rips your heart, it is a good picture."
라는 말처럼. 사진으로 담은 순간이 누군가에게 울림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어떤 방향이든 간에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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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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